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말 잘하는 사람보다, 듣기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by 커리어코치 2025. 6. 24.

    [ 목차 ]

말 잘하는 사람보다, 듣기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듣기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왜 ‘듣기’는 능력인가?

사람들은 보통 말 잘하는 사람을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회의에서 말을 주도하고, 프레젠테이션에서 유려하게 설명하고, 심지어 소셜 모임에서도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을 ‘센스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진짜 영향력 있는 사람을 보면, 말보다 듣기에 능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팀장, 관리자, 리더일수록 ‘내가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상대의 말을 어떻게 듣고 해석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직에서 ‘정보’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지만, ‘문제’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해결도 못한다.

게다가 좋은 리더는 팀원에게 말을 하게 만든다.
상대가 말을 꺼내게 만들고, 불편함이나 고민을 이야기하게 만들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게 만든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건 유창한 언변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태도다.

듣는 사람에게 쏠리는 정보와 기회

듣는 사람 곁에는 정보가 모인다.
직장 내에서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듣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보자.
같은 팀에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말도 잘하고 프레젠테이션도 뛰어나지만, 회의 때 본인 이야기만 한다.
다른 한 명은 조용하지만 회의 후 조용히 팀원들의 피드백을 정리해서 정리 메모를 만든다.
누가 진짜 문제 해결 능력이 있을까?

또한 고객 응대도 마찬가지다.
좋은 영업자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숨은 니즈를 알아차리는 사람이다.
고객이 겉으로 말하지 않아도 속마음을 끌어내고, 그걸 읽어내는 건 듣기의 영역이다.

듣기 능력이 좋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음 기회를 부여받는다.
‘저 사람은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인식을 얻게 되면,
프로젝트, 조율, 리더십 기회가 차례로 따라온다.

듣기 잘하는 사람이 되는 법

듣기는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음 3가지만 실천해보자.

첫째, 상대의 말을 끊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가 말을 끝내기 전에 끼어든다.
특히 생각이 다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바로 반박하거나 정리하려는 본능이 튀어나오지만,
진짜 듣는 사람은 먼저 끝까지 듣는다.

둘째, 반응보다 공감을 먼저 표현한다.
상대가 고민을 이야기했을 때 "그건 네가 잘못한 거야" 같은 판단보다는
"그런 상황이면 진짜 어렵겠다"는 공감이 먼저 와야 한다.
듣기의 기술은 결국, 상대를 말하게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다.

셋째, 메모하며 듣는다.
업무 회의나 피드백을 들을 땐 특히 효과적이다.
메모는 단순히 내용을 기록하는 행위가 아니다.
상대에게 "당신 말에 집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게 진짜 경청이다.


결국 듣기는 ‘기다림’의 미덕이다.
내가 이야기할 틈을 벌이는 게 아니라, 상대가 자신을 풀어내게 하는 과정이다.
오늘도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는 걸 줄이고, 듣는 시간을 늘려보자.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