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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하면 는다? 영어 리스닝 진짜 실력 키우는 법

by 커리어코치 2025. 7. 3.

    [ 목차 ]

듣기만 하면 는다? 영어 리스닝 진짜 실력 키우는 법
듣기만 하면 는다? 영어 리스닝 진짜 실력 키우는 법


리스닝 공부, 왜 늘 제자리일까?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하면서
‘영화나 유튜브, 팟캐스트를 들으면
리스닝 실력이 저절로 늘겠지’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몇 달을 들어도
자막 없이는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들을 준비’ 없이 듣기만 하기 때문이다.
리스닝 실력은 단순 노출이 아니라
‘이해 가능한 입력(input)’이 쌓일 때 발전한다.

즉, 아무리 많이 들어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면
그건 ‘노출’이지 ‘학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리스닝을 진짜 실력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리스닝을 ‘이해 가능한 학습’으로 바꾸는 방법

리스닝 실력을 키우는 핵심은
수준에 맞는 콘텐츠 + 적극적인 듣기 방식이다.
아래 방법을 실전에서 적용하면
리스닝이 단순 소음이 아닌
‘나만의 언어로 전환되는 소리’로 바뀐다.

1) 한 문장 듣고, 받아쓰기(디테일 집중)

처음엔

5초 정도의 짧은 문장을 듣고

멈춘 뒤 그대로 받아쓰기 해본다

그 후 자막이나 스크립트를 확인하며 비교

이 과정은 귀에 집중력을 심어주는 훈련이다.
처음엔 단어 하나하나가 뭉개져 들리지만
반복하면 ‘소리의 패턴’이 익숙해진다.

예:
“I wanna go out but it’s raining.”
처음엔 “아이원어고아버릿츠레이닝”처럼 들리지만
자꾸 반복하면 단어 경계와 의미가 명확해진다.

2) 쉐도잉(Shadowing)으로 입과 귀 동기화

쉐도잉은 원어민이 말하는 걸
바로 따라 말하는 방식이다.
처음엔 자막을 보며,
그 다음엔 자막 없이도
같이 말할 수 있게 연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법은

리듬과 억양

강세와 속도
를 몸으로 익히게 해준다.
단순히 듣는 것보다
‘입으로 따라하는 것’이 기억에 훨씬 오래 남는다.

3) 원어민과 동일한 속도로 따라가기

많은 학습자들이
속도를 0.75배로 낮추고 듣는데,
이는 ‘귀에 익히는 데 도움’은 되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쓸모가 없다.

중요한 건
자신의 귀가 실제 속도를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1.0배속으로 듣고 이해가 안 되면,
대본을 먼저 읽고 의미를 익힌 뒤
다시 1.0배속으로 듣는 게 효과적이다.

이런 방식으로 익힌 리스닝은
실제 회화에서 반응 속도까지 높여준다.

리스닝은 ‘노출’이 아니라 ‘작업’이다

영어 리스닝은
그저 BGM처럼 틀어놓는다고 늘지 않는다.
하루 30분이라도
‘의미를 추적하고, 말해보고, 따라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리하자면:

받아쓰기 → 소리의 디테일 인식

쉐도잉 → 억양과 리듬 체득

원속도 훈련 → 실전 대화 대비

이 세 가지를 루틴으로 만들어야
리스닝 실력이 단순한 청취에서
이해와 반응으로 전환된다.

영어 듣기 실력은
많이 들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들었는지에 달려 있다.
지금부터는 소리를 따라가지 말고,
소리와 함께 걷는 훈련을 해보자.